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주홍콩 총영사관(총영사 김광동)이 지난 3월 1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우의 홍 콩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의를 열었다.

김광동 주홍콩 총영사는 “홍콩 내 한우의 소비자 반응이 굉장히 좋다. 한우의 위상이 일본을 앞지르고 있어 앞으 로 품질과 위생 관리가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홍콩에 이어 마카오까지 한우 수출시장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히며 “현재 홍콩 내에서 한우를 견제하기 위해 일본산 와규의 가격 인하가 시행되고 있으나 한우가 최고급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가장 좋은 품질의 한우를 공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홍길 협회장은 “홍콩의 오피니언 리더들에 게 한우의 맛과 우수성을 잘 홍보해달라”고 부탁했으며, 이에 김광동 총영사는 “수출 초기 저품질 고기나 덤핑가 격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생산자 인 한우협회가 나서 협회를 중심으로 수출협의체 등 컨트 롤 타워를 구성하고 운영해 철저한 관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국 한우협회와 주홍콩 총영사관은 10월 홍콩의 국경절 에 한우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며, 앞으로 홍콩 시장 내 한우 홍보 및 수출 물량 확대를 협력해 나가 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