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사육시설 온도에 신경 쓸 것

한우에 알맞은 사육 온도는 10~20℃ 내외이며, 25℃ 이상 올라가면 소들이 고온 스트레스를 받아 사료 섭취량이 줄어들어 비육우의 경우 증체가 어 렵다. 심각할 경우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30℃ 이상의 고온이 12일간 지속되면 비 육우는 1일 증체율이 73%까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열사병에 걸리게 되면 식욕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임신우의 경우 유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소들이 더위를 덜 느낄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폭염 시 한우 대처요령

? 우사에 선풍기 설치

바람이 1m/s로 불면 체감 온도는 약 1~1.5℃ 낮 아지므로 우사에 선풍기를 설치해 가동시킨다. 우사 바닥을 건조해주는 효과도 있다.

 

? 지붕에 그늘막 설치

지붕이 투광재로 되어 있을 경우에는 그늘막을 설 치해 직사광선을 차단해 주는 것이 좋고, 지붕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물을 뿌리면 우사 내부온도 를 5~6℃ 낮출 수 있다.

 

? 충분한 물 급여

여름철에는 물 섭취량이 증가하므로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게 한다. 물통(급 수조)은 사료가 들어가면 이끼가 끼거나 부패할 수 있으므로 2~3일에 한 번씩 청소해준다. 열사 병 증세를 보일 경우, 소의 목 뒷부분(서경부)에 시원한 물을 뿌려주거나 수건 등에 시원한 물을 적셔 몸에 올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적절한 사료 급여

너무 오래 두어 상하지 않도록 10일 이내에 먹일 정도의 양만큼만 구입하고, 되도록 새벽이나 저 녁에 준다. 직접 섬유질 배합사료를 만들 경우에 는 한우가 잘 먹는 당밀이나 우지를 많이 첨가해 주면 한우의 사료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 장마 전 축분 처리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축사 바닥의 축분을 깨끗 이 치워주고, 톱밥 등 깔짚을 새로 깔아주는 것 이 좋다. 장마가 시작되면 축분을 치워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태풍대비 사양관리

축사지붕을 점검해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튼튼 하게 보수하고 붕괴 위험 축대 및 축사 주변 배수로를 정비한다. 조사료를 충분히 확보하고 젖은 청초나 부패된 사료는 급여하지 않는다.

 

주요 질병 백신접종

송아지 설사병 예방을 위한 백신과 모기 매개 질 병에 대한 백신을 제품별 프로그램에 맞게 접종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백신에는 △탄저+기종저 △브루셀라병 △대장균 감염증 △파스튜렐라감염증 △로타바이러스+코 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광견병 △아까바네병 △ 유행열 △이바라기병 △소 전염성비기관염+바이 러스성설사병+파라인플루엔자 등이 있다.